
윤석열 대통령은 약 40분간 진행된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에서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양국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리님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시킨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셔틀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대통령실은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의 내년 국빈 일본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일본을 포함해 타이, 베트남 등 인·태 지역 국가와 양자 회담을 가졌고, 아세안과 최고단계의 협력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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