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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강연섭

윤-이시바 첫 회담 "한일 협력관계 계승·발전하자"‥과거사 문제는 논의 안 해

윤-이시바 첫 회담 "한일 협력관계 계승·발전하자"‥과거사 문제는 논의 안 해
입력 2024-10-10 18:55 | 수정 2024-10-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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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시바 첫 회담 "한일 협력관계 계승·발전하자"‥과거사 문제는 논의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를 계승·발전해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약 40분간 진행된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에서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양국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리님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시킨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셔틀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이시바 첫 회담 "한일 협력관계 계승·발전하자"‥과거사 문제는 논의 안 해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회담 뒤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 한·미·일이 완성해서 가동하고 있는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계속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그리고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역시 불법적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의 내년 국빈 일본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일본을 포함해 타이, 베트남 등 인·태 지역 국가와 양자 회담을 가졌고, 아세안과 최고단계의 협력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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