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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정중앙 검 꽂히듯 '쾅!'‥3m 관통 '타우러스' 위력

표적 정중앙 검 꽂히듯 '쾅!'‥3m 관통 '타우러스' 위력
입력 2024-10-11 17:44 | 수정 2024-10-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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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벙커버스터'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가 F-15K 전투기에 장착됩니다.

    이륙 뒤 발사된 타우러스는 400km를 날아가 붉은 별로 표시된 사격장 표적 한가운데에 빨려 들어가듯 정확히 꽂힙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마치 검이 날아가 박히듯 표적을 꿰뚫어 버립니다.

    안전을 고려해 폭약을 제거한 비활성탄인데도 그 위력이 엿보입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지난 2016년 전력화된 공군의 대표적인 '장거리 공대지' 무기체계입니다.

    대당 가격만 약 20억 원, 최고 속도 시속 1,163km 최대 사거리는 약 500km로 한반도 남쪽 상공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핵심 목표를 15분 만에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겁니다.

    공군은 타우러스 미사일에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적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적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께 3m에 달하는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도 지니고 있어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킬 체인'에 있어 핵심 전력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 도발 원점 타격을 위한 '타우러스'의 실사격은 7년 만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지난 8일과 10일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조명수 대위/공군 제11전투비행단]
    "타우러스 미사일 한 발 한 발이 우리 군의 고가치 자산인 만큼 공군 미사일 사격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도록 이번 실사격 경험을 F-15K 조종사 모두와 공유하겠습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2016년 전력화됐고 약 260발이 도입됐으며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직후인 2017년 9월 실사격이 시행됐습니다.

    다만 이후 남북 정세 관리 차원에서 실사격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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