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국회에서 "한국 국민이 1940년대 영국 시민보다 못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사과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과거 언론 인터뷰가 거론되자, "1940년대 영국보다 현재 한국 국민의 수준, 시민적인 책임감 등이 약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영국은 히틀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공직자의 애국심 정도가 현재 우리 국민들보다 더 강했던 것 같다"고 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국민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피식 웃는다'고 한 인터뷰에 대해선, "일본만 탓할 게 아니라 역사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도 좀 기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당 의원들까지 "박 이사장의 발언은 국민의 감정을 아프게 하는 심각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박 이사장은 "너무 과한 말을 한 것 같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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