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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여당서도 "기가 막힐 지경"

"친오빠?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여당서도 "기가 막힐 지경"
입력 2024-10-15 16:33 | 수정 2024-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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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간에 나눈 메시지에서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를 의미하는 거라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황당하다는 야권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명태균이 살라미처럼 문자를 공개할 것이고, 그때마다 윤석열 정권이 흔들리고 두 부부가 죗값을 치르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에 "카톡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나온 대통령실의 해명이 더 충격"이라며 "생각을 하고 해명한 것인가"라고 반문했고, 전용기 의원은 "바이든 대 날리면 2탄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믿으라는 것인지 웃으라는 것인지"라고 촌평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어쨌든 김 여사가 저런 대화를 주고받은 건 사실이었다고 인정한 것 아니냐"며 "나중에 다른 증거가 나오면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송파병당협위원장(출처: 'YTN 뉴스NOW' )]
    "다음에 명태균 씨가 오빠라는 단어가 안 나온 내용으로 다른 카톡을 공개하면 어떻게 대응할 겁니까? 지금 대통령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인데요."

    대통령실의 해명대로 김 여사가 언급한 오빠가 '친오빠'가 맞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과거 보도된 김 여사 녹취록에서 대선 캠프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진 그 친오빠냐"며, 설령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가 공개한 문자를 보면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했는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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