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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기꾼이면 니들은 뭐냐" 카톡 공개 이어 "용서 못해"

"내가 사기꾼이면 니들은 뭐냐" 카톡 공개 이어 "용서 못해"
입력 2024-10-15 17:07 | 수정 2024-10-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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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자신이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어지고, 한 달 안에 윤 대통령이 탄핵, 하야할 것"이라면서도 논란이 된 김 여사와의 대화 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던 명태균 씨.

    그런 명 씨가 오늘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전격 공개한 데에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의 전화 통화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대화 내용을 폭로하며 "김재원 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며 "김재원 너의 세 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밝혔는데, 이후에도 자신의 딸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지천명에 낳은 5살 막내딸이 김재원 나오는 TV를 보면서 '아빠 감옥에 가' 울면서 물어본다"며 "김재원, 널 내가 용서하겠냐"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명 씨의 폭로 직전 상황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도 글을 올려 "명태균 씨가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갑자기 전화 와서 항의했다"며 "그래서 제가 '뭐가 근거가 없냐, 당신이 근거 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랬더니 명 씨가 '김재원이 어떤 사람인지 다 폭로하겠다, 김재원 때문에 다 폭로한다'고 해 '다 해봐라, 허위면 교도소에 가야지'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소동을 벌이는 이유가 짐작되기는 하지만 명 씨에 대해서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철저히 대응해서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하겠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후 명 씨는 거듭 SNS를 통해 "내가 사기꾼이면 너희들은 뭐냐"면서 "보수 재건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너희들 중에 밥값, 숙박비, 차비 한 번 준 놈 있냐"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와 내 몸에 땀과 기름 냄새가 난다고, 자기들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그런 나보고 사기꾼이라니"라며 "사기꾼을 사기 친 니놈들은 뭐냐, 민의를 배신한 너희들이 진짜 사기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명 씨와 김 최고위원의 난타전이 앞으로도 사그라지지 않는다면 명 씨가 같은 이유로 이후 추가 폭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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