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두고 "대화에 나온 '오빠'는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해된다"며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 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며 "대선 경선부터 지금까지 명 씨와 무슨 일들을 꾸미고 행했는지 여론조사 조작문제까지 직접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명 씨의 폭로에 일일이 대답하지 않겠다던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카카오톡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인 것이 분명하다"며 "대통령실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혹과 불신은 커져갈 것"이라며 "정권의 몰락도 앞당겨질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없이 무혐의 처분할 거라는 전망과 관련해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결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치
정상빈
박찬대 "명태균 카톡, 김 여사가 직접 답해야‥김 여사 실질 통치자"
박찬대 "명태균 카톡, 김 여사가 직접 답해야‥김 여사 실질 통치자"
입력 2024-10-16 10:45 |
수정 2024-10-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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