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선거사무원에게 "수고 많으세요. 투표하러 많이 오셨나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를 진행했고, 참관인들에게 "수고 많으세요."라고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따로 투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확산하는 '명태균 파문'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정치참여 선언 이후 대통령 부부가 각각 투표한 건 재작년 대선과 지난 4·10 총선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대통령 부부의 따로 투표는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 반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대선 때는 허위 경력 논란으로 김 여사가 사과 기자회견을 연 뒤 외부 노출을 자제했고, 사전투표 첫날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김 여사는 자택인 서초동에서 따로 투표했습니다.
지난 4월 총선 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넉 달 째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으면서, 관저가 있는 용산에서 사전투표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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