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차라리 민주당이 바로잡아달라" 洪, '여론조작' 분노하며..

"차라리 민주당이 바로잡아달라" 洪, '여론조작' 분노하며..
입력 2024-10-16 16:16 | 수정 2024-10-16 16:16
재생목록
    명태균 씨의 '김건희 여사 카톡 공개'와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시 윤석열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 정치판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캠프에 들끓고 있었고 명 씨도 그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윤 후보나 김 여사가 명 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며 "국민과 당원들도 이런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더 이상 선거 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국민과 당원들이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다른 글에서는 명 씨와 관련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두고 "경선 조작으로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와 조작, 주문 생산으로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며 "극단적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돼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앞장서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여론조사의 조작은 민주주의의 조작"이라며 "당사자의 자백까지 나온 이상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관위는 여론조사 관련 불법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고, 국회도 사전 규제와 사후 처벌을 강화하는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