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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종보스는 '처'외법권인가" 김건희 불기소에 "오직 특검"

"'처'종보스는 '처'외법권인가" 김건희 불기소에 "오직 특검"
입력 2024-10-17 12:32 | 수정 2024-10-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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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4년 6개월 만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가담 혐의를 불기소 처분하며 수사를 끝내자, 야권에선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질서가 김건희 여사 앞에 무너졌다"며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깊이 개입했다는 무수한 증거를 철저히 외면하며 대놓고 법과 정의를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면죄부 처분은 '김건희 특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검찰이 최소한의 사법 정의마저 외면한 지금, 특검만이 진상 규명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 13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한 '김건희 특검법'을 세 번째로 다시 발의했습니다.

    이번 특검법엔 기존의 주가조작, 명품백에 명태균 씨와 관련한 '불법 여론조사 등 부정선거 의혹'은 물론 검찰의 이번 불기소 처분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추가됐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근 명태균 관련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서 그 부분을 정리하면서, 검찰이 오늘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불기소를 한다고 했고 실제 지금 불기소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봐주기 수사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들을 저희가 정리하느라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재보궐 선거가 끝나자마자 검찰이 완벽한 면죄부를 줬다, 어이 상실"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이러니 김건희 씨를 두고 '처'통령, 검찰'처'장, '처'외법권, '처'종보스 등 패러디가 난무합니다."

    조 대표는 "갈수록 '스모킹건'을 넘어 '스모킹 미사일' 급의 정황과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심리적 탄핵을 넘어 법적 탄핵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앞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검찰이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아직 당 차원에서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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