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최소한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 수용' 확답받아야"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 2024.10.11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하루 앞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최소한 윤 대통령으로부터 '김건희 특검 수용'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 면죄부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오직 특검만이 답이라는 것을 검찰 스스로 증명했다"며, "적어도 '김건희 특검 수용'을 비롯한 민의에 부합하는 성과가 없는 '정치 쇼'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까스로 성사된 면담을 두고도 의제 조율은커녕 독대냐 아니냐로 실랑이만 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며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소위 '3대 요구안'을 말하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또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 거짓 해명을 그만두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 대표가 이번에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못 낸다면 윤석열 정부와 공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