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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태우고 침몰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34건 추가 확보

한국인 태우고 침몰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34건 추가 확보
입력 2024-10-23 18:37 | 수정 2024-10-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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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태우고 침몰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34건 추가 확보
    정부가 1945년 침몰한 우키시마호의 승선자 명부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일본 측으로부터 우키시마호 피해자 명부 34건을 받았다며 "정부는 지난번 입수 자료와 마찬가지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자 구제와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파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9월 5일 일본이 보유한 승선자 명부 중 19건을 확보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앞서 받은 19건의 명부 내용을 분석하고 기존 피해 신고 및 과거 희생자 명부 등과 교차 분석을 거쳐 승선자·사망자 수와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한국인 태우고 침몰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34건 추가 확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2일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를 태우고 부산으로 출발했다가 이틀 만인 24일 교토 마이즈루항 인근에서 폭발해 침몰했습니다.

    일본은 우키시마호가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발했고 승선자 3천7백여 명 중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생존자와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으며 승선자 7천5백에서 8천 명 중 3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정보공개 청구로 존재가 알려지면서 공개 요구에 직면했고, 지난달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의 방한 전날 명부 일부를 한국 측에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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