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남은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이재명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어두고 민생을 살피는 국감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전산으로 자동 배당된 이재명 대표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들에게 무죄 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을 쏟아냈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무죄를 그토록 확신한다면서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가 이번 국감에 매긴 점수는 'D-'"라며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했고,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난무했으며, 거대 야당의 정쟁용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장 남발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추 대표는 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과방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발언권을 박탈한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해, "최 위원장을 당연히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직권 남용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며, 법률 검토를 거쳐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선 최수진 의원이 "NGO 자료 결과 최 위원장 질문이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한다"고 지적하자, 최 위원장은 "팩트를 빙자해서 욕하는 것으로 안 참을 것" 이라며 최 의원의 발언권을 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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