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하며, 42일 만에 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20%,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70%로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에도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총선 이후 7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3%, 조국혁신당 지지층 96%, 무당층 67%로 매우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8%, '잘못하고 있다' 40%로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9%포인트 떨어진 27%를 기록했고, '국방·안보' 9%,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 5% 등 순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5%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물가' 14%, '소통 미흡'이 4%포인트 오른 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6% 등 순이었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30%로 같았고,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한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이런 북·러 군사 협력이 '위협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3%, '위협적이지 않다'는 21%, 6%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갤럽은 "과거 북한 핵실험 직후에 우리 국민이 느꼈던 위협성 수준과 비슷하다"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북한의 3~6차 핵실험 직후 조사에서도 위협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대체로 70%를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관해서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 66%,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3%,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16%로 나타났고, 5%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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