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으로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검찰 수사보고서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절 의견서'라고 부정하자, "뻔뻔한 거짓말이 도를 넘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의견서는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7개월 뒤에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며 "최소한 날짜라도 확인하는 성의를 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을 김건희 개인 로펌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드러난 진실마저 왜곡하려 한다"며 "대통령실은 김 여사 말고는 두려운 사람이 없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영부인에게만 발급되는 면죄부와 죄를 덮기 위해 더해지는 헤아릴 수 없는 거짓에 법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의 분노를 받들어 '김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23억 원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사실처럼 호도하는 보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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