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오후 2시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 등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 해체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연단에 선 조국 대표는 대통령실 이전과 이태원 참사, 의료 개혁 및 대일 정책 등 현 정부 실정 사례를 차례로 거론하며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권을 끝내 얻는 국익이 앞으로 2년 반 더 나라를 망치는 손실보다 더 크지 않냐"면서,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볼 만큼 봤다. 둘 다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춘생 의원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서 윤 대통령이 여론 조작으로 대세론을 만들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명 씨의 언급을 인용해, "장님 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를 한꺼번에 집으로 돌려보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 2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탄핵 다방'을 운영하고 윤석열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다음 달 초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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