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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단계별 조치 재확인

윤 대통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단계별 조치 재확인
입력 2024-10-28 21:54 | 수정 2024-10-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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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를 수도"‥단계별 조치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더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한다"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이미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마크 루터 나토(NATO)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가 루터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 강력히 연대하고 규합하여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루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신속하게 정부 대표단을 보내 나토 회원국들과 정보를 공유해 준 데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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