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윤미

국정원 "北, 파병 공개된 뒤 조급"‥北김영복 파견 확인

국정원 "北, 파병 공개된 뒤 조급"‥北김영복 파견 확인
입력 2024-10-28 23:40 | 수정 2024-10-29 00:19
재생목록
    국정원 "北, 파병 공개된 뒤 조급"‥北김영복 파견 확인

    홍장원 국정원 1차장, 나토 본부 방문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현지시간 28일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배치 시점이 예상보다 당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이날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당초) 12월 초 정도까지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정부에 보고한 적이 있었는데 정보 공개가 된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템포가 좀 빨라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1만2천명이 이동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아마 자기들의 의도나 움직임이 공개되니 좀 서두르고 조급해하는 부분에서의 동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은 "이미 여러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러시아 쿠르스크 쪽으로 이동했거나 이미 전개가 돼 있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복 파견 동향도 나토에 공유했느냐'는 질문에는 "네, 했다"고 답했습니다.

    홍 차장은 한국 정부대표단의 브리핑과 관련해서는 정보 브리핑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참관단) 파견 등 정부의 '대응 옵션'과 관련해서는 각국 대사와 관계자들이 배석한 공개된 자리인 만큼 "그런 협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참관단과 관련해 "거기(우크라이나)도 별도의 국가인데 그 국가에서 어떤 특별한 활동을 할 때는 해당 국가에서의 활동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 협의하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양자 협의가 필요하다고 시사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29일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