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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국회 운영위원회 강유정·윤종군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녹취에 따르면, 명태균 씨는 지난 2022년 11월 23일,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을 보좌하던 강혜경 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모'에게 부탁할 산업단지 유치전 홍보 문구 작성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명 씨는 통화에서, 시안에 등장하는 윤 대통령 사진을 언급하며 "지금 윤석열 넥타이부터 저 밑에까지 공간이 많지 않으냐, 거기에 '국가산단이 필요합니다'를 넣어야 한다"며 "왜냐면 이건 부탁하는 거거든, 사모한테"라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또, 지난해 11월 13일 강혜경 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당무감사 낙제점을 받은 상황을 논의하면서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다, 여사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명 씨는 "내가 여사한테 구구절절하게 텍스트로, 문자로 보냈다"며 "김영선한테도 여사한테 연락하라고 내가 해놨다"고 강 씨에게 말했습니다.
(자료제공: 국회 운영위원회 강유정·윤종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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