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본부가 "미국 대선 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본부 측은 "'북한이 미국 대선 전 핵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들이 전했습니다.
여야 간사는 또 "국방정보본부는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 준비도 거의 끝났다'며, '이동식 발사대 준비에 미사일을 얹어놓진 않았지만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이어서, 미국 대선 전이든 후든, 11월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야 간사는, "국방정보본부가 '우리 쪽에서 하는 대북방송이 북한군에게 나름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확인됐다'며, '북한의 GP 근무자가 우리 대북방송 시간대에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선 "전선에 투입됐다는 외신 발표가 있었는데, 아직 정식 투입됐다는 정보는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은 있다'는 게 공식 답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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