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본부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북한군에는 드론이 보급돼있지 않고, 그에 맞는 훈련도 안 돼 있는 상황이라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성권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파병된 군단의 본래 임무는 후방 침투와 교란, 시가지 작전 등"이라며 "쿠르스크와 같은 전장이 평원·개활지인 상황이라 전투에 상당한 제한이 예상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북한군 편제를 통해 전투를 수행하기보다는, 혼합 편제 가능성이 높다"며 "언어와 지역 문제 등으로 독자적 전투 수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러시아와 혼합 편제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보위 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현 단계에서 북한군이 전방에 투입됐다는 확실한 첩보와 사상자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드론으로 실제 얼마나 피해를 입을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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