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경북 울진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최초로 허가된 설계수명이 지나면 폐기한다는 탈원전 정책 탓에 계속운전 심사를 받을 수 없어, 내후년까지 총 5개의 원전이 멈추게 된다"며 "이로 인한 손실액이 천문학적이고, 고스란히 국민과 산업계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원전을 안전하게 오래 쓰고, 미래 혁신 원전을 과감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해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계속 가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정부는 원전 일감을 더 늘리도록 노력하고, 원전 관련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제는 정치로 인해 원전산업의 미래가 무너지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확실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이 원전 르네상스'라고 언급한 윤 대통령은 "원전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견인차"라며 "정부는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울 1·2호기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원전 정책을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으로 종합준공되는 원전이며, 3·4호기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5년간 중단됐다 재개된 원전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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