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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이철규 "무조건 사람 바꾸라고 하면 나중에 정권 내놓으라 할 것"

'친윤계' 이철규 "무조건 사람 바꾸라고 하면 나중에 정권 내놓으라 할 것"
입력 2024-11-05 10:44 | 수정 2024-1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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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윤계' 이철규 "무조건 사람 바꾸라고 하면 나중에 정권 내놓으라 할 것"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자료사진]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당내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데 대해 "무조건 사람을 바꾸라고 하면 나중에 어떻게 하겠냐"며 "나중에 정권을 내놓으라 할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저는 쇄신이라는 의미 자체를 좀 달리 생각한다"면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쓰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인사권자에게 압박하듯이 정치 공세의 모습을 보이는 건 지양돼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다만, 대통령실에서 "필요한 조치, 또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이런 변화는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참여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뭐하다"면서도 "국민들이 궁금해하시고 특히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한 말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눈이 올 때 빗자루를 드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꺼번에 장비로 제도하듯이, 결단이 내려지면 거침없이 처리하시는 스타일"이라고 비유하며, "국민들이 납득하시고 또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실 만한 조치가 있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가 '명태균 녹취록 해명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냐'고 물으니 "당연히 명태균 녹취록이 지금 국민들께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잖아요, 우려하시는 부분도 있고요"라고 답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앞두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도 동행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나온 모습을 보면 우리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기가 뭐하니까, 오로지 가족인 김 여사에 대한 비난과 비방 공격이 너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사실을 평가하고 비판할 수는 있는데 괴담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녹취록에 나왔지만 그동안 우리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호칭하실 때 '오빠'라고 호칭한 적이 없지 않냐"면서 "보통의 평범한 대한민국의 주부들께서 남편을 호칭하듯이 '우리 아저씨' 이렇게 호칭한 게 서울의소리 녹취록에도 나오고 여러 군데서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고간 문자를 편집하고 왜곡시켜서, 이런 식으로 마녀사냥을 해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생각하고 공격을 해야지, 아무리 정치적인 목적으로 대통령을 공격하고 또 탄핵을 이끌어 내겠다고 밑밥을 깔지만 국가에 너무나 해악이 되는 잘못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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