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모레로 예고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당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외교 일정을 제외하고,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 충분하냐'는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이 인위적 인적 쇄신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는 기자들 말에는 "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인위적인지 아닌지 가릴 문제는 아니고, 왜 해야 되느냐에 대한 국민적 필요성과 공감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국민과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선 "자신은 몰랐다"고 답했으며, 대국민담화 일정에 대해서도 "언론에 보도될 즈음에 전달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가 당 중심에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게 만약 당 대표가 아니라 원내대표가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고 잘못된 발언"이라며, "설마 그런 취지겠느냐"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정치
김민형
한동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 기대‥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
한동훈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 기대‥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
입력 2024-11-05 13:55 |
수정 2024-1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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