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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게 생겨‥느낌 안 좋다" 유승민의 '불길한 예감'

"망하게 생겨‥느낌 안 좋다" 유승민의 '불길한 예감'
입력 2024-11-06 12:20 | 수정 2024-1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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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씨 의혹과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이른바 '끝장 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망하게 생겼고, 느낌이 안 좋다"며 "내일 회견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국민이 회견을 듣고도 변한 게 없다고 느낀다면 망하는 코스로 가는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만약 국민들께서 내일 회견을 들어보시고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 하나도 변한 거 없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이렇게 만약 되면 저는 이거는 망하는 코스로 가는 거다…"

    유 전 의원은 "김 여사 의혹에 특별감찰관이나 제2부속실 등은 해법도 안 된다"며 "그러니까 특검밖에 없는데 내일 대통령이 특검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받을 수 없다면 최소한 김 여사의 국정 개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옛날식으로 하면 유배나 귀양을 보내는 것처럼 강력한 조치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김 여사) 활동 아무리 중단하면 뭐 합니까? 혼자 앉아서 핸드폰으로 별사람하고 이상한 짓 다 하는데. 그러니까 국정 개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조치, 옛날식으로 이야기하면 어디 유배나 귀양 보내는 거예요."

    유 전 의원은 최근 공개된 윤 대통령 육성에 대해선 "일국의 대통령과 그 부인이 어떻게 저런 사람하고 엮이는지 굉장히 모욕감을 느끼고 수치스럽지 않냐"며 "육성 속 언급은 공천 개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윤 대통령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려 한다면 최소한 이번 순방은 가지 말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순방 몇 번 안 가면 어떻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총리, 장관들,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싹 다 바꿔야 한다"며 "전면 개각할 각오로 인적 쇄신을 하지 않으면 국민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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