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 "부적절한 일을 한 적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명씨와 소통애 대해 묻는 기자 질문에 "경선 뒷부분에 일이 있었기 때문에 '연락하지 마라' 한 적이 있다"며, "대선 당선 이후에 연락이 왔는데, 명씨가 선거 초입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고 움직였기 때문에 수고했다는 얘기도 한 기억이 있다고 비서실에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의 거짓해명 논란에 대해선 "대변인 입장에서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얘기하기 어려우니까, '경선 뒷부분 이후에는 사실상 연락을 안했다'는 취지로 애기했다"며 "명씨가 문자를 보냈을 수는 있는데, 답을 안 하면 그건 소통을 한 거라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만큼이라도 자기를 위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사람에 대해 매정하게 하는 것이 그렇고 본인도 섭섭하겠다 싶어 전화를 받아줬다고 참모진에게 얘기했다"며, "언론에 얘기할 땐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길게 얘기할 수 없어 기본적인 말만 한 거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후반기에 가서는 제가 볼 때 좀 나서지 않을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길래 이제 좀 안 되겠다 싶어서 관계를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
구승은
윤 대통령 "명태균과 부적절한 일도, 감출 것도 없다‥경선 후반기 연락 말라 해"
윤 대통령 "명태균과 부적절한 일도, 감출 것도 없다‥경선 후반기 연락 말라 해"
입력 2024-11-07 11:05 |
수정 2024-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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