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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살아나 대통령 돼"‥"그저 헛꿈" 공수 바뀐 여야

"트럼프도 살아나 대통령 돼"‥"그저 헛꿈" 공수 바뀐 여야
입력 2024-11-15 17:21 | 수정 2024-1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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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반응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선고 직후 SNS에 글을 올려 "믿기지 않는다, 민심이 천심이거늘 하늘이 두렵지 않냐"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후에도 글을 또 올려 "법원으로 가는 도중에 분노어린 비보를 접하고 차를 돌린다"며 "때론 역사가 뒷걸음쳐 돌아가는 것 같지만, 진실의 역사는 전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도 SNS에 올린 글에서 "1심 결과인데, 헌법상 재판은 3심제"라며 "의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트럼프도 대법원 최종심에서 살아 대통령이 되었다"며 "우리는 내일도 김건희 특검과 민주주의 등을 위해 매진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불복과 기밀 반출 혐의 등으로 특검 수사를 받던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사실상 기소가 백지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이재명의 죄상과 트럼프의 죄상은 성질이 다르다"며 "이 대표의 트럼프 부활과 같은 꿈은 그저 헛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나 의원은 "용기 있는 사법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민주당은 유일체제 이재명 일당에서 벗어나 거듭나길 기대한다, 더 이상 민생과 정치를 이재명 무죄의 볼모로 잡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판결 선고로 민주당이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할지도 모르지만 국민의힘이 사법부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SNS에서 "전과 4범도 모자라 전과 5범으로 가는 직행열차를 탄 이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제명'돼야 할 적폐"라며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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