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의 선고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판 진행 상황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당내 전담팀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법상 2심 3개월, 3심 3개월 내 결론이 내려져야 하는 데 1심 재판이 비정상적으로 지연됐다"며 "재판이 정상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TF를 꾸려서 재판 절차가 왜곡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공판 진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재판이 1심에만 2년 넘게 걸린 것으로 보고, 재판부 교체나 불필요한 증인 신청 등이 반복될 경우 신속한 재판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 단체 대화방에서는 '이재명 당대표직 사퇴 추진위원회'와 '이재명 측근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당내 기구로 추가 발족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친윤석열계 강승규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당 차원 진상규명위를 구성해 이 대표 주변의 석연찮은 사망에 대한 의혹을 밝혀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친윤석열계 일부 의원들은 강 의원의 제안에 공감했지만, 원내 핵심 관계자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선고까지 차분히 지켜본 뒤 여러 아이디어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