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 [자료사진]
어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집회에 참석한 최 의원은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한다는 내용을 전한 뒤 "움직이면 죽습니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 의원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지도부에서 논의된 게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의원들의 개별적 의견이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각자 소신대로 발언할 수 있다, 강경하게 생각할 수 있고 온건하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 다만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심 선고 공판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11.15
국민의힘은 신주호 상근부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의 겁박은 엄정한 판결을 내린 사법부를 향한 것이고,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외치는 국민께 오히려 섬뜩한 경고로 응답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는데, 이제라도 민주당은 사법부의 판결을 차분히 기다리며, 비이성적 행동은 자제하라"면서 "최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자성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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