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남은 정기 국회 기간 내에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금·기후 특위 등도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2일까지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3명을 추천해 정기국회 내 임명하고, 기후·윤리·연금 특위에 대해서도 합의되는 것을 기초로 정기국회 내에 출범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2월 2일과 10일 정기 국회 내 본회의를 열고, 추가로 본회의가 필요한 경우 양당 수석 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양당이 어떤 수로 할지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하고, 기후·연금·윤리 특위도 정기국회 내에 합의할 수 있으면 출범시키자는 큰 틀에서의 공감이 있었지만, 출범 여부 구성 등에 대해서는 양당 수석 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이 제안한 채 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관련 상임위에서 청문회도 밀도 있게 진행했기 때문에 국정조사 필요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당이 제안한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는 "특검 거부를 위한 절차를 밟는 거라면, 특별감찰관은 특검과 독립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고,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의결한 인권위원, 방통위원, 방심위원에 대해 대통령께서 빨리 임명해달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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