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이뤄질 경우 한국 정부가 배제될 가능성, 이른바 '한국 패싱'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을 패싱하고 대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굉장히 강력한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가 패싱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 단절 작업과 남한을 향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향후 대화 상대로 통일부가 아닌 외교부를 지목할 경우에도 정부가 대화에 응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통일부가 패싱되는 일이 없도록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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