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해 "근거없는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는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사안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했고 그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가 정상적으로 운용됐다"며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외교안보 정책까지 말장난을 하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감사원은 더 늦기 전에 정권의 '돌격대 놀음'은 그만두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사드 반입 작전을 시민단체에 알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기습배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사드 배치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군사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등 4명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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