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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죄? 尹은 떳떳한가"‥유승민 "특검 받아야" 직격

"이재명 유죄? 尹은 떳떳한가"‥유승민 "특검 받아야" 직격
입력 2024-11-20 14:32 | 수정 2024-1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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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을 반겼던 여권에 "정신 차리라"며 일침을 놨습니다.

    유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대표가 징역형을 받았다면 국민은 그다음 누굴 쳐다보겠냐"며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은 떳떳하냐고 당장 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러면 국민들은 그다음에 누굴 쳐다보겠어요? 국민들은 이렇게 묻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당신들은 떳떳하냐, 이렇게 지금 당장 묻고 있어요. 판사라는 거는 검찰이 기소해야 재판을 하니까. 그런데 검찰이 기소를 안 하잖아요."

    그러면서 "이 대표 판결 이후 국민이 윤 대통령 부부와 여당을 더 엄격하고 가혹한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이 정신 차려야 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지금 당장 한동훈 대표나 의원들이 특검법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채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다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무총리와 부총리, 경제-의료 주무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비서 등에 대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주문했는데, 그러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대통령 인사하신 걸 보면 사람을 보는 눈이나 선구안이라 그럴까 이런 걸 보면 좀 한심하잖아요. 자기가 격노할 때 그냥 찍소리 못하고 있을 그런 사람을 쓰면 그러면 아무리 사람 바꿔도 국정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겠죠."

    한편 유 전 의원은 여당 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해선 한 대표를 겨냥해 "만약 사실이라면 정치판의 금기를 깬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검찰의 불공정에는 문제 제기할 수 있지만 판사의 판결은 건드리지 않는 게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지적하며 "이 대표가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사법 리스크가 정리될 때까지는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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