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G20 회의장.
차량에서 내린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장으로 입장합니다.
외교부 의전장, 그리고 통역을 맡은 수행원이 뒤를 따랐는데, 대통령 왼쪽 뒤에서 걷던 수행원이 갑자기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행사장 보안요원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비표를 보여주며 앞으로 가려던 수행원은 보안요원들이 제지하는데도 계속 지나가려 해 실랑이가 벌어졌고, 놀란 윤 대통령과 외교부 의전장이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수행원이 2차 제지를 당하는 모습과 함께 행사장 화면이 바뀌면서 이후 상황은 알 수 없었는데,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보안요원들은 수행원을 막으려 했다가 결국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은 "G20 정상회의 세션 직전에 한-남아공 정상회담이 열리게 돼 우리 측 통역요원을 대동하기로 돼 있었다"며 "그러나 이를 실무적으로 전달받지 못한 브라질 측 경호원의 착오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장에서 브라질 연락관이 상황을 설명해, 우리 측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적으로 입장했다"며 "브라질 경호원의 착오로 우리 요원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곽동건
G20 행사장서 수행원 '실랑이'? 대통령실 "브라질 측 착오"
G20 행사장서 수행원 '실랑이'? 대통령실 "브라질 측 착오"
입력 2024-11-20 18:18 |
수정 2024-11-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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