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정숙 여사 소환통보, 전형적인 망신주기"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검찰이 김정숙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한 데 대해 "전형적인 망신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오후 늦게 검찰의 소환장이 평산마을에 왔다고 확인했다"며 "전 사위의 취업과 관계도 없는데 김 여사를 소환하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망신주기이고,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고인은 소환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고, 개인적으로 김 여사도 소환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검사가 평산마을에 와 핸드폰을 반납하고 조사하겠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며,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황제조사' 논란을 겨냥해 비꼬았습니다.

소환을 통보하기도 전에 '검찰이 김정숙 여사 소환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된 데 대해서는 "공식 통보도 하기 전에 언론에 흘리는 게 정치 검찰다운 행태"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은 '언론 플레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