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4명이 숨진 '연평도 포격' 14주기를 맞는 오늘, 여야 정치권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사수를 한목소리로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매년 11월 23일이 돌아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굳건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의 평화를 위한 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이 땅을 지키다 산화한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생존한 분들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보훈을 강화해야 한다"며 "더는 희생이 없도록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훈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튼튼한 한·미·일 삼각 안보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빈틈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무력도발 앞에 대한민국이 무릎꿇을 일이 없음을 북한 당국에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게 있다"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직한 해병대원들을 추모하면서 "두 해병의 묘 바로 뒤에 고 채수근 상병의 묘가 있는데, 곧 있을 군사법원의 박정훈 대령 재판에서 해병 채수근의 명예, 해병 박정훈의 명예, 대한민국 해병의 명예가 지켜지는지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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