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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매사 똑 부러진 한동훈 어디 갔나"

김은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매사 똑 부러진 한동훈 어디 갔나"
입력 2024-11-24 15:55 | 수정 2024-11-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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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매사 똑 부러진 한동훈 어디 갔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자료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당원게시판 게시글 논란과 관련해 김은혜 의원이 "매사에 똑 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어디로 간 거냐"며 한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친 윤석열계'로 꼽히는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대표로서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된다"며 한동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누가 당 대표와 대표 가족의 이름을 빌어 차마 옮기기 민망한 글을 썼는지 손쉬운 확인을 회피하며 2주 넘게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밝힐 수 없는 건지, 밝힐 자신이 없는 건지, 당원과 국민에게 간단한 일이 왜 당대표 앞에선 어려운 일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어제 보도된 '전수조사' 결과를 보니 더 아득해진다"며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건가, 안 썼다는 건가, 매사에 똑 부러진 한 대표는 대체 어디로 간 거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에 발목이 잡혀 쇄신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성찰을 외면하면 우리 당은 우리가 비판하는 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최근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한동훈 대표 가족들의 이름으로 무더기로 올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작성자명 '한동훈'과 한 대표 가족의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068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문제가 될 만한 게시글은 1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작성자명 '한동훈'으로 올라온 글 161건 가운데 12건이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는 욕설·비방글이었고, 나머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907개 글 중 언론사 사설·기사 250개, 격려성 글 194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반대나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촉구 등 단순 정치적 견해 표명 글이 463개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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