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폭파에 이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남측이 건설한 송전탑까지 철거하려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개성공단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일대에 북한군 여러 명이 송전탑에 올라가 일부 전선을 자르는 등의 모습이 식별됐습니다.
송전탑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폭파한 군사분계선 북쪽 지점부터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경의선 도로에 수백 미터 간격으로 지어져 있으며, 2020년 6월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로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전탑 철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적대적 교전국 선언 이후 남북 관계 단절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불법적 재산권 침해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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