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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비난한 여당 의원 "때가 됐는지 낡은 레퍼토리"

'시국선언' 비난한 여당 의원 "때가 됐는지 낡은 레퍼토리"
입력 2024-11-26 11:30 | 수정 2024-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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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공개적으로 폄하하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장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67개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는 언론 보도 기사를 인용하며 "이 교수님들이 때가 됐는지 시국선언이라는 낡은 레퍼토리를 꺼낸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교수님들은 탈원전과 소득주도성장, 방송장악, 서해공무원 피살, 탈북민 강제북송, 타지마할 관광, 조국사태 등에 입도 뻥긋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진보좌파 정권 때는 항상 꿀을 드시든지 아니면 달나라 여행 가시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원이 첨부한 기사에는, 발표된 31개 시국선언문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과 김 여사 의혹, 외교·안보, 경제 위기 등이 주로 언급돼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에 담긴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과 대통령 부부 주변의 각종 의혹 등에 대해선 침묵하면서, 교수들의 성향이 편향적이라고 역공을 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학교수들의 집단 시국선언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때, 문재인 정부 때의 조국 사태 등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을 때도 잇따라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번 릴레이 시국선언에는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24일 현재까지 한국외국어대와 한양대, 경북대, 전주대, 고려대, 연세대 등 약 70개 대학에서 3천5백여 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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