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외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판결에 대해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 안에서 바로잡아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민주당도 이번 판결에 굉장히 환호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듯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사건 징역형 판결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을 전해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는 재판보다 민생에 신경쓰는 게 좋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한 대표를 겨냥해 "특검을 하겠다고 '제3자 추천 특검' 노래를 부르시다가 갑자기 말이 없고, 상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 같은데 정부 여당 태도가 바뀌었다"며 "그런 걸 조정하는 게 여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김민형
한동훈 "민주, 유죄 판결도 존중해야"‥이재명 "여당, 민생 신경 써야"
한동훈 "민주, 유죄 판결도 존중해야"‥이재명 "여당, 민생 신경 써야"
입력 2024-11-26 14:22 |
수정 2024-1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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