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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고모가 뭐라 했는지 아나" 반격 나선 친한 "저주를‥"

"김여사 고모가 뭐라 했는지 아나" 반격 나선 친한 "저주를‥"
입력 2024-11-27 12:30 | 수정 2024-11-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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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가족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사태를 두고, 친한계에서 "용산 쪽에서 한 대표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친한동훈계 인사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채널A 유튜브 인터뷰에서 "그런 사례를 저희들이 다 듣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지호/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11월 5일 한 유튜브가 이거 한동훈과 한동훈 가족이 이런 공작을 했다는 식의 자기 유튜브."
    <첫 유튜브 방송을 했죠. 첫 의혹 제기를 했죠.>
    "그 직후에 본인의 페이스북에 그걸 그냥 사실로 딱 단정해버려요. 한동훈과 그 가족들이 했다. 의혹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의 고모라는 분이.>
    "고모인 건 확인이 되고요. 그런데 그거를 사실로 단정을 해버리면서요. 한동훈 집안에 대해서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페이스북에.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 이런 저주의 표현을 써요."

    김건희 여사의 고모이자 목회자로 알려진 김 모 씨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인용한 겁니다.

    신 부총장은 또 "대통령실 관계자도 사적 통화에서 한 대표에 욕설했다는 것도 듣고 있다"며, 자신들은 이런 것에 일일이 문제제기하지 않는데, 게시판 문제에 대한 친윤계 공세가 과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가족이 쓴 게 맞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될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런 의문 제기를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이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 저희가 간파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반한동훈 세력이 작은 사건을 키워서 부당한 정치 공작을 펴고 있다는 논리인데, 신 부총장 역시 '한 대표의 가족이 쓴 게 맞는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 부총장은 '드루킹 식 당원 여론조작'이라는 비판에는 "하루 평균 3건도 안 되는 글을 올린 셈인데 그걸 갖고 조작이 되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신 부총장은 이 문제에 따른 당내 갈등이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꿈 깨야 한다, 바뀔 건 없다"며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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