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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국 '관세폭탄' 예고에 "수출 영향 불가피‥선제적 대응해야"

대통령실, 미국 '관세폭탄' 예고에 "수출 영향 불가피‥선제적 대응해야"
입력 2024-11-27 18:49 | 수정 2024-11-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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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미국 '관세폭탄' 예고에 "수출 영향 불가피‥선제적 대응해야"

    대통령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교역국들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는 한편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미국 신행정부 통상·관세 정책에 대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10% 부과할 경우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멕시코와 캐나다의 전 품목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이들 국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영향이 불가피하고, 미국 현지에서 멕시코·캐나다 부품을 조달하거나 멕시코·캐나다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의 영향도 산업 및 분야별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존 멕시코·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 외에도 예정된 캐나다·중국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를 지속하는 등 해당 지역 진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기획재정부에는 "미국 정책에 따른 영향 및 대응 방안, 업계 소통 방안, 국내 제도 개선 방안을 세워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해달라"고 강조했고, 외교부에는 "미 신행정부 인사와의 접촉을 확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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