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을 접견하고, 양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간 무기·기술 이전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 일행을 환영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우메로프 특사는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사단은 또 최근 우크라이나 전황과 북한 파병군 동향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한국과의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특히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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