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수차례 군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8월 초 군 골프장 휴장일에도 골프를 쳤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8일 오후 군 구룡대 골프장을 이용했다"며 "두 달에 한 번 문을 닫는 휴장일이었지만 대통령실이 휴가 일정에 맞춰 휴장인 골프장을 운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의원은 "당시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안보휴가'를 보냈다고 발표했다"면 "이틀 중 상당한 시간을 골프에 할애했는데, '안보휴가'가 맞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8월 8일과 9일 휴가 중 골프를 쳤지만, 장병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함께 농구와 족구, 골프를 한 것"이라며, "골프는 영관급 장교와 부사관급이 함께 치고 격려 만찬까지 했으며, 특히 부사관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답변했습니다.
추 의원은 "대통령 순방 기간이던 지난 16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등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실장은 사흘 뒤 국회에는 '순방 중 대통령실을 지켜야 한다"며 불출석했는데, 나라 기강이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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