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예산 행패'는 '이재명 방탄용'‥국민 불행해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자료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감액만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예산 행패'"라며 "민주당만 빼고 우리 국민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고, 헌정사와 의회민주주의에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 원안에서 4조 1천억 원을 날렸고 정부 예비비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특활비 등을 감액했는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국정마비용'"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놀랍게도 여야가 합의한 민생 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 중에 호남고속철도 건설 예산도 있었는데, 국정 마비를 위해서라면 호남도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전공의 지원 사업 예산도 깎고, 원자로 수출 기반 구축,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대한민국 미래 예산까지 날려버렸다"며 "우리 성장 동력은 식을 것이고, 민생은 어려워질 것이고, 치안과 안보는 나빠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그냥 '행패'고, 이대로 확정되면 피해는 국민이 본다"며 "백주대낮의 행패를 제지하기 위해 힘을 모을 때고, 국민과 함께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