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데, 5조 가까운 예비비를 편성해놓고 아무 때나 꺼내쓴단 것 아니냐"면서 "이 중 절반을 깎아 나라 빚이라도 갚자 해서, 2조 4천억 원을 삭감한 것이 민주당 예산 삭감의 대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제 되는 특수활동비를 삭감했는데,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는 것은 당황스러운 이야기"라고 지적하면서, "증액 안 해줘서 문제라는 것도 황당한데, 필요한 예산이었으면 정부가 원안에 냈어야지 이제 와서 올리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기존 예산 사용도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한국 정부가 3조 원 가까운 돈을 빌려주기로 했는데, 무상 지원이 어려우니 차관 성격을 띠는 것이지만 사실상 못 받을 돈"이라며 "3조 원이면 지금 대구 신공항 문제, 광주공항 이전 문제는 몇 개도 해결하고도 남을 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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