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한국인 억류자 최춘길 [사진제공:연합뉴스]
통일부는 오늘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선교사를 부당하게, 자의적으로 억류한 행위는 종교·신념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노골적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불법적으로 체포, 현재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억류자 가족의 고통은 수년째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춘길 선교사는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등에 구호·선교활동을 펼치다 2014년 12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이듬해 6월 무기노동교화형이 확정된 뒤 생사와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며, 최 선교사 외에도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현재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습니다.
통일부는 "공정한 공개 재판 없이 우리 국민에게 불합리하고 과도한 형량을 선고하고 체포·구금 과정에서 기본적인 절차적 정의를 보장해주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 6명에 대해 자의적 구금을 지속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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