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비상 계엄을 선포한지 약 6시간 만에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오늘 새벽 4시 반,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 10시 반 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계엄사령부는 어젯밤 11시부로 포고령을 내리고 비상계엄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계엄군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 172명과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 18명이 참석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가 담화를 통해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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