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이준석 "윤 대통령 비상계엄은 광기"‥"내란에 준해"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광기"라고 강하게 규탄하며 "반복된 비상계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를 구국의 결단을 한 사람으로 '히어로 컴플렉스'에 빠져 있다"며 "앞으로도 야당이 조금만 수 틀리는 행동을 하면 언제든지 비상 계엄을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또 "탄핵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이제 그런 고민은 사치"라며 "무능한 광인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자리에 하루라도 더 있는 것이 굉장히 위태로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당 이준석 의원도 "지금 대통령이 내란에 준하는 행동을 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일부도 '오늘 오후 윤 대통령 탄핵안을 올리면 반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