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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군,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국방부, 입장 없어

[영상] 군,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국방부, 입장 없어
입력 2024-12-04 12:25 | 수정 2024-12-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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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상계엄이 해제 이후에도 국방부는 별다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장관은 국방부 경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합참의장이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북감시나 경계작전을 제외한 부대 이동은 합참의 통제를 받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명수 합참의장이 오늘 오전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 의장은 "대북 감시와 경계작전에 전념하라"며 작전 기강을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대북 감시나 경계작전을 제외한 부대이동에 대해서는 합참의 통제를 받으라고 별도 지시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상황에서 군이 다시 정치적 목적으로 동원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 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도 통화하고 "합참은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 도발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계엄선포 이후 발령된 경계태세 2급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고 합참 벙커에 차려졌던 계엄사령부도 해제됐지만, 국방부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취재진의 기자실 출입은 허용되고 있지만 신원 확인은 대폭 강화된 모습입니다.

    국방부 공식 브리핑은 오늘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장관은 계엄 해제 이후에도 귀가하지 않고 경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한 직후 국방부 관계자 등에게 소집 해제를 지시하며 "중과 부적이었다, 수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육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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