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5개 정당이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비상시국대회에서 "국민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다는 이 현실이 믿어지느냐"며 "윤 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들은 무력을 동원한 비상계엄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순간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며 "북한을 자극하고 휴전선을 교란시켜 결국 무력충돌로 이끌어갈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탄핵소추요건을 완성했다"면서 "더이상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해 직무를 즉각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법상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인의 한 명"이라며 "윤석열과 그의 공범들을 과거 전두환과 노태우처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더이상 좌고우면할 필요없이 윤 정권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추가적인 쿠데타 시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내란죄 혐의자의 국군통수권을 즉시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최 측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비상시국대회에 약 5천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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